효율적 이타주의를 입은 천재?
샘 뱅크먼-프리드, 기부 천사인가 돈의 마법사인가!
한때 ‘기부천사’로 불리던 그 남자.
찢어진 반바지에 헝클어진 머리로 억 단위 자산을 굴리던 사람.
겉보기엔 순수한 철학자 같았지만… 알고 보니 그 속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샘 뱅크먼-프리드 이야기를 해보겠슴미다.
처음엔 그냥 ‘돈 벌어서 기부하겠다~’는 착한 청년이었거든요?
근데 점점 수상해지기 시작했쥬.
효율적 이타주의라는 명분 아래, 대체 그는 뭘 하고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그 끝은 왜 그렇게 처참했을까용…?
오늘은 샘의 인생 초기부터 FTX 파산까지,
그의 이중적인 모습과 철학, 그리고 몰락의 이유를
진짜 솔직하게 풀어보겠슴미다!
살짝 긴 글이 될 수 있으니 편하게 커피 한 잔 하면서 읽어주셔도 됩니당 ☕️
똑똑한 MIT 출신, 수학 천재, 그리고 기부왕… 이 모든 타이틀을 가진 청년.
바로 샘 뱅크먼-프리드라는 인물이에요.
10대 때부터 공리주의 철학에 빠져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꿈꾸며 살아온 이 남자, 처음엔 진짜 순수했을지도 몰라요ㅎ
MIT에서 수학이랑 물리학을 전공하며 인생이 바뀔만한 철학자를 만나게 되죠.
바로 '효율적 이타주의'라는 개념을 알려준 윌리엄 맥어스킬
"돈 많이 벌어서 다 기부하면 되지 않겠냐?"
이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샘은 월가에서 고액 연봉 받으면서 절반 이상 기부하기 시작해요.
이때까지만 해도 진짜 괜찮은 청년 같았쥬?
근데… 사람 마음이 그렇듯,
"더 많은 돈을 벌어야지!"라는 욕심이 슬슬 생기기 시작한 거죠.
이때부터 일이 조금씩 꼬이기 시작합니다.
그럼 샘의 선택과 그의 팀, 그리고 알라메다 리서치, FTX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하나씩 찬찬히 풀어볼게요.
효율적 이타주의와의 운명적인 만남
샘 뱅크먼-프리드는 그냥 똑똑한 MIT 졸업생이 아니었어요.
10대 시절부터 공리주의에 꽂혀버렸고,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말에 온 마음이 흔들렸던 친구였쥬.
그러다 윌리엄 맥어스킬이라는 철학자의 말 한마디에 인생이 완전 바뀝니다.
“돈 많이 벌어서 기부하면 진짜 많은 사람 도울 수 있잖아?”
이 말이 샘의 심장을 강타한 거죠. 그래서 월가에 들어가 엄청난 연봉을 받으면서도,
그 중 절반을 동물보호단체나 기부 단체에 찔끔찔끔 보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진짜 착했을 수도...ㅎㅎ
알라메다 리서치, 그 시작은 순수했는데…
이후 샘은 효율적 이타주의 센터에서 일하다가,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이용한 트레이딩 기회를 발견하고 알라메다 리서치를 설립합니다.
처음엔 단순했어요.
A 거래소에서 싸게 사고, B 거래소에서 비싸게 팔면 이득!
수학 천재 샘답게 이런 걸 잘 굴리는 재주가 있었던 거쥬.
거기에 같은 철학을 믿는 친구들까지 모아서 “우리 돈 벌어서 다 기부하자~!”
이런 분위기였는데… 돈이 너무 쉽게 벌리다 보니까 이게 문제였쥬.
버클리의 작은 집에서 24시간 코인만 쳐다보며 수익 올리는 그들의 모습은
꽤 순수했지만, 동시에 좀 위험한 조짐도 보였슴미다.
알라메다의 첫 위기, 그리고 팀의 분열
2017년 말,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폭락.
그 와중에 거래 실수,
이체 오류로 알라메다는 대부분 수익을 날려버렸고요ㅠㅠ
투자자는 돈 내놓으라 하고, 회계는 엉망이고,
결국 절반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근데도 샘은 멘탈이 안 흔들렸쥬…
오히려 게리 왕, 니샤드 싱, 캐롤라인 앨리슨 같은 핵심 멤버들은
샘을 믿고 계속 함께했습니다.
이때부터 뭔가 팀의 성격이 바뀌기 시작한 거 같아요.
"우리끼리 다 해보자!"라는 묘한 결속력…?
근데 그게 꼭 좋은 방향만은 아니었쥬;;
FTX의 폭풍 성장, 천재의 귀환?
홍콩으로 넘어간 샘은 “우리가 직접 거래소 만들면 되지 않겠냐?” 하며
2019년, FTX를 만들게 됩니다.
레버리지에 파생상품까지, 기존 거래소들이 못하던 것들을 죄다 넣어서
암호화폐 불장 타고 FTX는 순식간에 스타가 됐쥬!
세콰이어, 소프트뱅크, 블랙록 같은 어마무시한 투자자들도 줄줄이 들어오고요.
근데 이때부터 샘은 살짝 이상해지기 시작했어요.
수도승처럼 살겠다고 했던 그가, 바하마에 초호화 팬트하우스를 사고
직원들이랑 파티하고 연애하고…
진짜 기부천사가 맞는가?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ㅎㅎ
FTT 토큰과 알라메다의 위험한 게임
FTX는 FTT라는 토큰을 발행해서 사용자들에게 거래 수수료 혜택을 줬는데요.
이게 처음엔 괜찮았지만… 점점 이상한 거래가 시작돼요.
FTX가 FTT를 알라메다에 대출 → 알라메다는 그걸 담보로 또 대출 →
대출받은 걸로 FTT를 사서 가격 올림 → 그리고 그 가격을 수익으로 인식!?
이런 순환 구조가 반복되다 보니, 알라메다 자산은 사실상 허상에 가까웠고
샘도 이걸 모를 리 없었쥬…
효율적 이타주의라는 이름 아래, 그는 점점 더 위험한 선택을 해버립니다.
코인데스크 폭로, 그리고 빗속의 몰락
2022년, 코인데스크의 폭로 기사 한 줄.
알라메다의 자산 대부분이 FTT라는 사실이 공개되자마자,
바이낸스 CJ가 “우린 FTT 전부 청산하겠음” 하고 선언하면서
연쇄적인 FTT 매도가 터졌고, FTX 자금은 순식간에 바닥났쥬.
고작 5일 만에, 고객 돈 80억 달러를 갚지 못하고
샘의 FTX는 무너졌슴미다.
한때 320억 달러의 가치를 자랑하던 그 회사는,
그저 공허한 신기루였던 걸까용...
샘은 그 모든 것이 실수였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25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ㅠ
이런 게 궁금했쥬?
🔹 샘 뱅크먼-프리드는 정말 기부를 많이 했나요?
제인 스트리트 시절에는 급여의 절반 가까이를 기부한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FTX 시절엔 기부보단 사치와 홍보에 돈을 훨씬 많이 쓴 걸로 드러났쥬.
🔹 알라메다 리서치랑 FTX는 무슨 관계였어요?
겉으론 별개 회사처럼 보였지만, 사실상 샘이 양쪽 다 쥐락펴락했어요.
그래서 고객 돈을 알라메다에 빼돌리는 일도 가능했던 거쥬…;;
🔹 FTT 토큰은 왜 문제가 된 건가요?
비트코인처럼 거래량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FTX가 찍어낸 자체 토큰이라
담보로 쓰는 것 자체가 위험했어요. 그런데 그걸 대출받는 데 계속 사용했으니…ㅠ
남은 건 철학인가 죄책감인가
샘은 끝까지 “선의였고, 실수였다”고 주장했어요.
진짜 그렇게 믿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효율적 이타주의라는 철학을 위해 잠깐의 위험한 선택을 한 거라고.
근데 말이쥬… 그 선택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돈이 사라졌고,
믿었던 투자자들과 직원들, 고객들은 상처만 남게 됐죠.
결국, 아무리 거창한 철학도
현실에서 돈과 권력, 명예 앞에선 무너지기 쉬운 법인 것 같아요.
샘의 이야기는 그냥 ‘범죄자 이야기’로 보기엔, 너무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드는 인물…
그래서 더욱 씁쓸했쥬.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샘 뱅크먼-프리드의 행보,
진짜 효율적 이타주의자였던 걸까요? 아니면 철학을 이용한 마케팅 천재였던 걸까요?
혹시 본인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하셨을 것 같으신가요?
댓글로 솔직한 생각들 나눠주시면 넘넘 재밌을 것 같습니다ㅎㅎ